"술집에서 데이트를 두고 나온 내가 나쁜 사람일까? AITA??"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TubaTechnician

점수: 360 | 댓글: 130


지금 가장 화제인 바에서의 데이트 논란! AITA?

지금 가장 화제인 바에서의 데이트 논란! AITA?

야, 요즘 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냐? 진짜 웃기고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다들 반응이 다 달라서 여기다 물어보려고 해. 우리 동네 바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오픈 마이크 나이트가 열리거든. 난 항상 가서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면서 로컬 아티스트들 공연 듣는 거 좋아해. 근데 내 여자친구는 그런 장르 안 좋아해서 같이 안 가.

그런데 이번 주에 이상한 일이 터졌어. 한 여자가 와서 나한테 "저기 저기 좀 이상한 남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그래, 앉아" 했지. 근데 앉자마자 계속 나한테 말을 걸더라. 난 그냥 조용히 듣고 싶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그냥 고개 끄덕이며 공연에 집중하려고 했어. 그러다 웨이터가 와서 주문 받으러 왔는데, 난 항상 같은 거 시켜서 직원들도 다 아는 거지. 그 여자는 계속 떠들어서 좀 짜증 났지만, 뭐 괜찮았어. 웨이터가 와서 계산서를 따로 할지 같이 할지 물어보는데, 난 "따로" 했지. 그랬더니 그 여자가 좀 화난 표정을 짓더라. 난 현금 조금만 가지고 다니는데, 그걸로 내 거랑 팁까지 딱 맞춰서 냈어. 그 여자는 자기 거 계산했으니 뭐 괜찮았지.

그런데 그 여자가 계속 떠들어서 진짜 지쳤어. 그래서 "그 이상한 남자 갔어?"라고 물어봤더니, 그 여자가 "무슨 이상한 남자요?" 하면서 당황하더라고. 알고 보니 그건 그냥 핑계였고, 그냥 나랑 앉으려고 한 거였어. 진짜 짜증 났어. 그래서 그냥 일어나서 나왔지. 그 여자가 따라 나오더니 "우리 집에 가?"라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난 여자친구 있어. 그만해"라고 말하고 차에 타고 나왔어.

이 얘기를 친구들이랑 여자친구한테 했더니 다들 반응이 달랐어. 여자친구는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한 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은 내가 그 여자를 바에 혼자 두고 나온 게 잘못됐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너희들 생각은 어때? 내가 A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