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가족이 장애 놀려서 여행 중간에 나왔는데 나 잘못???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Constant-Ideal-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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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화제인! 장애 놀림당한 여친, 가족 여행 중 일찍 떠나 남친과 갈등?!

지금 가장 화제인! 장애 놀림당한 여친, 가족 여행 중 일찍 떠나 남친과 갈등?!

야, 나 23살 여자인데, 남친 잭이랑 1년 넘게 사귀고 있어.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한 손이 엄청 작아. 그냥 5살 애 손 크기? 그래서 나도 그냥 웃자고 '베이비 핸드'라고 부르곤 했어. 잭이랑 있을 땐 전혀 신경 안 썼는데, 이번에 잭 부모님이랑 같이 1주일 동안 캐빈 여행 가기로 했어. 처음엔 다들 괜찮았는데, 장난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이상해졌어.

저녁 먹을 때 잭 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스테이크 자를까? 아니면 작은 포크 필요해?" 그냥 잭이 화장실 갔을 때 한 번뿐이라 넘어갔는데, 다음 날 눈 오니까 장갑 끼니까 한쪽이 너무 커서 잭 누나가 "장갑 할인 받을까?" 하면서 놀리더라. 나중에 내가 럭비 했던 얘기 하니까 잭 아빠가 "골 넣을 수 있었어?" 이러면서 계속 뒷담화처럼 느껴졌어. 진짜 불편했어.

그날 밤 잭한테 말했더니 "별 뜻 없어"라면서 가족들한테 말하겠다고 했어. 그래서 믿고 넘어갔는데, 3일째 되던 날 카드 게임 할 때 카드 섞는 거 힘들어하니까 잭 동생이 나 놀리면서 카드 떨어뜨리는 시늉하고 다들 웃더라. 잭도 같이 웃었어. 진짜 창피하고, 내가 손 싫어지더라. 평생 사랑하려고 노력한 건데.

잭을 따로 불러서 얘기했더니 "우리 가족은 놀리는 스타일이야"라면서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더라. 그날 밤 잠도 못 자고 다음 날 아침 짐 싸서 잭이랑 같이 온 차 끌고 그냥 3시간 동안 집으로 갔어. 인사도 안 하고. 지금 잭이 나한테 화나서 내가 너무 과장하고 철없다고 하면서, 내가 직접 말했어야 했다고, 여행 망쳤다고 그러네. 2일째 잭이 여전히 거기서 내 문자도 안 읽어. 차 끌고 가서 잭 버린 건 미안한데, 진짜 상처받고 슬퍼. 나를 지켜줘야 할 사람이 같이 웃었잖아. 잭이랑은 처음으로 큰일 터졌는데, 진짜 신경 쓰여.

그래서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과민반응해서 여행 망친 거야? 어른답게 대화했어야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