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씨한테 문자 그만 보내라고 했는데, 내가 나쁜 사람일까요???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Lucky-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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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화제인! 임신 중인 며느리가 10살 제부에게 대체 뭐라고 했길래?

야 이거 진짜 웃기면서도 뭔가 슬프네... 나 31살 여자인데, 우리 남편이랑 16년째 같이 살고 있어. 그러니까 우리 제부 오팔이랑은 나랑 거의 동갑처럼 친해! 오팔이 10살인데, 우리랑 항상 미니도넛 먹으러 다니는 거 알지?

그런데 요즘 임신 중이라서 몸이 너무 안 좋았어. 그래서 오팔이랑 도넛 먹으러 가자는 문자 받고는, "오팔아, 지금은 몸이 안 좋아서 못 가. 나 나아지면 같이 가자!" 이렇게 답장했지.

그런데 오팔이가 그걸 못 받아들이고 계속 문자 보내는 거야. 이모티콘 엄청 보내고 "제발?"만 계속 반복하더라. 그래서 좀 짜증나서 "오팔아, 지금 몸이 안 좋아서 못 가. 엄마랑 아빠랑 가!" 이렇게 단호하게 말했지.

그런데도 오팔이는 계속 투정 부리고, 결국 나 터졌어. "오팔아, 그만 문자 보내!" 이렇게 말했더니, 오팔이가 "너 나 싫어해!" 하면서 울면서 엄마한테 갔나 봐. 시어머님이 나한테 전화해서 "너무 심하게 굴었다"고, "오팔이 감정 더 존중해줘야 한다"고 하시네. 심지어 "소통의 창구를 망쳤다"고도 하셔...

야, 나 진짜 잘못한 건가? 임신 중에 몸 안 좋다고 했는데, 그걸 이해 못하는 10살 제부 때문에 난리 났어. 너네 생각은 어때? 내가 너무 심했나?

여러분의 의견은?

  • 임신 중인 며느리가 제부에게 너무 심했나요?
  • 10살 제부의 감정을 더 존중해야 하나요?
  • 소통의 창구를 망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