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 주인이 버리고 간 정수기, 안 줘도 될까요???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AlyBarner8388

점수: 723 | 댓글: 226


지금 가장 화제인! 4년 전에 버려진 분수대, 나 혼자 쓸까 말까? ㅋㅋ

지금 가장 화제인! 4년 전에 버려진 분수대, 나 혼자 쓸까 말까? ㅋㅋ

야, 너희들! 지금 엄청 뜨거운 이슈 하나 터졌어! 2021년 9월에 새 집 샀는데, 이전 주인이 분수대를 그냥 버리고 간 거야. 처음에 그냥 가져가라고 했는데, 4년이 지나도록 안 오더라? 지금 2025년 3월/4월인데, 이 분수대가 우리 정원에 그냥 버려져 있더라고. 그래서 나, 정원 디자인에 이 분수대를 넣기로 했어. 근데 갑자기 이전 주인이 와서 자기 거라면서 가져가겠다고 난리네? ㅋㅋ

나 정원 가꾸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 집에 이사 오고 나서 첫 해는 적응하느라 바빴고, 두 번째 해에는 계절 공부하고 원주민 식물 조사하느라 시간이 쫌 걸렸어. 게다가 이 집, 진짜 개판으로 지어서 벽 하나 통째로 고쳐야 했거든. 그래서 식물 심는 건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겨울이 오니까 또 미뤄졌어. 이번 주말에 분수대 청소하고 수리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걸려서 또 못했어. ㅠㅠ

그런데 갑자기 이전 주인이 남편한테 연락해서 분수대 달라고 하더라고. 곧 45주년 기념일이라면서, 그 분수대가 아내 35주년 선물이었다고. 그래서 남편한테 이전 주인한테 말해달라고 했어. "이제 이건 우리 거니까 못 줘!" 그랬더니 이전 주인이 "그건 네 거 아니야! 내가 가져갈 거야!" 이렇게 나오네? ㅋㅋㅋ 4년 동안 우리 집에 있었는데, 뭐? 30일 지나면 버려진 물건으로 간주되는데, 우리가 보관소도 아니잖아? 4년 동안 신경도 안 쓰더니 이제 와서 자기 거라니, 진짜 웃기지 않아?

이 집, 새로 지은 집인데 정말 엉망이야. 지붕 끝판대가 없고,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나무 사이사이에 틈이 생기고, 하디 보드도 잘못 설치해서 다 떨어지고 있어. 주방 타일 사이에 4가지 색깔과 질감의 실리콘이 발라져 있고, 집 안 벽마다 나사 빠져나오고, 스터드 간격도 제대로 안 맞아. 진짜 집을 새로 지어야 할 지경이야. 감사하게도 집 사면서 검사관 불렀는데, 이 문제들 하나도 못 잡아줬어. 게다가 코로나 시기라 이자율 낮아서 집 팔 수도 없어. 진짜 이사 가고 싶은데, 못 가는 상황이야. ㅠㅠ

그래서 내가 물어볼게, 내가 4년 전에 버려진 분수대를 포기하지 않는 게 잘못된 걸까? 너희 생각은 어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