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드레스 때문에 결혼식 안 간다고 했는데, 내가 나쁜 사람일까???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Chance-System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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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웨딩드레스 같은 옷을 입겠다고 해서 결혼식 안 가겠다고 한 내 이야기
지금 가장 화제인! 엄마가 웨딩드레스 같은 옷을 입겠다고 해서 결혼식 안 가겠다고 한 내 이야기
야, 나 진짜 이거 써야겠더라. 우리 엄마가 이번에 사촌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를 보여줬는데, 이거 진짜 미쳤어. ㅋㅋㅋ
그 드레스 링크: 여기
우리 엄마(60세)가 사촌(나 24세, 엄마 조카)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를 샀는데, 이게 우리 가족에선 25년 만에 첫 결혼식이라 다들 엄청 신난 상태야.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드레스를 보여주면서 솔직한 의견을 달라고 했어. 내가 평소 스타일이랑 다르다고 미리 말하긴 했는데, 나도 남의 옷 맵시를 못 볼 정도는 아니잖아?
그런데 문제는 이 드레스가 80%가 하얀색이야. 엄마가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내가 "예쁜 드레스고 엄마한테 잘 어울려. 근데 결혼식에 이거 입으면 안 돼"라고 했어. 엄마가 뭐라고 하냐면 "앞에 꽃무늬 있잖아. 이건 하얀색 아니고 크림색이야"라고. 내가 "크림이든 하얀색이든 상아색이든, 주색이 하얀색이면 결혼식에 입으면 안 돼"라고 했더니, 엄마가 "별로 안 하얗고, 입을 거야"라고 버티는 거야.
그래서 내가 "결혼식에서 하얀색 입지 말라는 건 기본 상식이야. 특히 30대 이하에겐 더 잘 알려진 룰이야"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런 거 처음 들어봐. 여름 결혼식인데 뭐"라고 하더라. 내가 "신부가 엄청 기분 나빠할 거야. 이거 입으면"이라고 했는데, 엄마는 "신부가 뭐라 할까 봐. 별로 안 하얀색이야"라고 계속 주장하더라.
결국 내가 "엄마가 이거 입으면 결혼식 안 갈 거야. 남의 결혼식에서 엄마가 저러는 거 너무 부끄럽잖아"라고 했더니, 엄마가 언니한테 의견 물어보겠다고 하고, 내가 너무 심했다고 하는 거야. 나 진짜 나쁜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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