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엄마가 대화 엿본대? 우리도 이상하다고 동의했는데 AITA???"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Immediate-Phrase-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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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딸과 나의 진솔한 이야기

지금 가장 화제인! 엄마 친구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딸과 나의 진솔한 이야기

얘들아, 우리 딸이 14살인데 친구 "클로이"랑 친하게 지내. 클로이 엄마 "지나"는 좀 엄격한 사람인데, 클로이 핸드폰을 체크하는 건 알고 있었어. 근데 몇 달 전에 우리 딸이 말해줘서 알게 됐는데, 지나가 클로이 핸드폰으로 우리 딸한테 답장도 한대! "클로이 지금 바빠서 못해" 이런 식으로 말이야. 뭐,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나의 삶이니까 상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했지.

오늘 오후에 지나한테 전화가 왔어. 엄청 화난 목소리로 우리 딸이 무례하다고, 내가 우리 딸이 뭐라고 하는지 좀 봐야 한다고 난리야.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까 우리 딸이 문자로 태도를 보였대. 그래서 왜 문자로 대화했냐고 물어봤더니, 지나가 짜증내면서 "클로이 핸드폰으로!!"라고 소리쳤어. 그래서 우리 딸한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어. 우리 딸이 기꺼이 문자 보여줬는데, 클로이한테 뭐라고 보냈는데 지나가 "클로이 지금 바빠"라고 답장한 거였어. 우리 딸이 언제 클로이랑 대화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나가 "준비되면, 그만 문자 보내"라고 했고, 우리 딸이 "그렇게 무례하게 굴지 마세요"라고 했대. 지나가 무례하지 않다고 하니까 우리 딸이 "네, 무례해요. 그리고 클로이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거 이상해요"라고 했던 거야.

우리 딸한테 다음번에는 그냥 무시하라고 했어. 그리고 누군가를 이상하다고 부르는 건 좋지 않다고 말했지. 하지만 우리 딸이 느꼈을 좌절감도 이해한다고 했어. 우리 딸은 벌하지 않았고, 대화가 잘 된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어. 다시 지나한테 전화해서 우리 딸이랑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어. 그런데 지나가 계속 우리 딸 핸드폰을 감시해야 한다며, 우리 딸이 친구랑 무슨 얘기하는지 봤냐고 물어봤어. 우리 딸이 좋아하는 사람 얘기, 선생님에 대한 불만, 나에 대한 불만도 있다고 하니까, 그건 다 괜찮다고, 우리 딸이 친구랑 안전하게 터놓고 얘기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어. 지나가 계속 문제를 밀어붙이니까, 아무것도 안 할 거라고 말했어. 지나가 "그런데 어른을 모욕했잖아!"라고 했을 때, 내가 해결했다고 말했지만, 우리 딸이 한 말도 사실이었다고, 지나가 이상하게 굴었다고 했어.

지금 지나가 나한테 화가 났고, 우리 딸은 내가 한 말에 신경 쓰지 않아. 그런데 남편은 내가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지나가 원하는 대로 육아할 권리가 있다고 해. 나는 지나의 육아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지나가 내 육아를 깎아내리려고 했을 때는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어. 나, 진짜로 이상한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