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양보 안 해줬다고 임산부한테 욕먹은 나, 진짜 나쁜 사람???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gayboythrowaway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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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화제인! 비행기 좌석 양보 거부로 논란이 된 사건! 임신한 여성과 동성 커플의 갈등, 누가 잘못했을까?

지금 가장 화제인! 비행기 좌석 양보 거부로 논란이 된 사건! 임신한 여성과 동성 커플의 갈등, 누가 잘못했을까?

야, 요즘 비행기 좌석 때문에 난리 났더라! 나랑 제레미(31M, 32M)는 결혼 준비하려고 루이지애나로 가는 길이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진짜 웃기고 황당한 일이 터졌어! 😅

우리 둘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야. 인종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옷 스타일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뭐 하나 비슷한 게 없어. 그래서 항상 레스토랑 가면 제레미 혼자 온 줄 알고 "오늘 혼자세요?" 이러는 거지 뭐야. 근데 그건 뭐 별로 상관없는 얘기고, 중요한 건 제레미가 비행기 엄청 무서워하는 거야. 나랑 같이 있어야만 겨우 버티는 거지. 화장실 가는 것도 못하게 할 정도로! 😱

비행기 두 번째 구간에서 우리 자리는 3인석이었어. 제레미는 창가에 앉아서 이미 멍 때리고 있고, 나는 중간에 앉아 있었고, 통로 쪽에는 낯선 남자(M)가 앉아 있었어. 그런데 그 남자의 아내가 와서 나한테 "저기요, 남편이랑 같이 앉으려고 하는데 자리 바꿀 수 있을까요?"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죄송한데 여기 있어야 해요. 저기 뒤에 사람한테 물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했더니...

그 여자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저 임신 중이라서 남편이랑 같이 앉아야 해요!" 이러는 거야. 그런데 배가 겨우 4개월쯤 돼 보이는데, 걷는 데 전혀 불편해 보이지도 않더라고. 그래서 내가 "저기 저기 제레미 있잖아요. 저랑 같이 있어야 비행기 탈 수 있어서 자리 못 바꿔요. 죄송해요." 했더니 제레미가 귀마개 뺐다가 다시 끼우는 거지. 😂

그 여자가 목소리 높여서 "이거 어떠세요?" 하면서 배를 가리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마님, 죄송하지만 누가 임신시켰는지는 제 문제가 아니잖아요. 자리 못 바꿔요." 했더니, 그 여자가 뒤에 있던 사람한테 혼나서 자리로 가더라. 남편은 그냥 멍 때리고 있어서 좀 웃겼어. 😅

비행기 이륙하고 나서 제레미가 공황 발작 사이사이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근데 좀 더 예쁘게 말했으면 좋겠어." 이러더라고. 공항에 도착해서 짐 찾으러 가는데 그 여자가 나를 확 밀치고 가서 넘어질 뻔했어. 😡

제레미 말이 맞을까? 내가 잘못한 걸까? 솔직히 그 여자가 밀치기 전까진 내가 잘못한 것 같았는데, 그 후로는 좀 헷갈려. 너네 생각은 어때? 내가 잘못한 거야, 아니면 그 여자가 잘못한 거야?

TL;DR

임신 4개월쯤 된 여자가 비행기에서 남편이랑 같이 앉으려고 내 자리를 달라고 했는데, 비행기 무서워하는 제레미랑 같이 있어야 해서 거절했어. 내가 잘못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