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A? 시어머니 도움 거절하고 남편까지 디스한 나, 너무한가요???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LocksmithVegetable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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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화제인! 출산 후 시어머니와의 갈등, 나의 선택이 옳았나요?

지금 가장 화제인! 출산 후 시어머니와의 갈등, 나의 선택이 옳았나요?

야, 나 요즘 진짜 미쳐가고 있어요. 나 24살 여자인데, 남편이랑 첫 애를 낳았거든요. 나이지리아에선 '오무그오'라는 전통이 있어서 출산 후에 엄마나 시어머니가 와서 도와주는 거 있잖아요. 난 우리 엄마가 오는 게 나을 것 같았는데, 시어머니는 너무 전통적이라서 우리랑 안 맞아요. 특히 집안일 같은 거에서 말이죠.

출산 후에 난 진짜 힘들었어요. 사람들한테 안 만지게 하고, 빛이나 소리에도 엄청 민감했는데, 시어머니만 빼고 다들 존중해줬어요. 시어머니랑은 항상 그럭저럭 잘 지냈는데, 집안일만 하면 언제나 부딪혔죠.

며칠 전에 시어머니가 언제 오면 되냐고 물어보는데, 난 우리 엄마한테 이미 부탁했다고 정중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전통이 그렇지 않다, 애랑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 내가 불손하고 게으르고 손주를 못 만나게 한다고 난리 났어요. 난 그냥 애는 볼 수 있지만 같이 살진 않겠다고 했죠. 다행히 남편이 날 지지해줬어요. 내가 낳은 애니까 내 선택이라고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도착한 날, 엄마는 정말로 날 지지해주면서 시어머니도 오게 해서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지는 건 싫어서 거절했죠. 그런데 우리 엄마가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서 시어머니가 아버지랑 짐을 들고 와서 바로 들어오려고 했어요. 난 절대 안 된다고 했죠. 그러자 시어머니가 완전 폭발하면서 내가 나쁜 며느리요, 더 나쁜 엄마라면서 애한테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난리 났어요.

그 순간 나도 폭발했어요. 내가 시어머니를 안 부른 이유는 오로지 비판만 할 거고, 남편한테는 게으름 피우는 걸 눈감아줄 거라고 했어요.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와서 나더러 하녀 취급할 생각이라면 절대 안 된다고, 나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야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우리 애를 다시 키울 기회로 삼으려는 거라면 절대 안 된다고 했죠. 말이 끝나자마자 후회했어요. 남편이 너무 상처받은 표정으로 가버리고, 시어머니는 완전 충격 먹은 표정이었어요. 아버지는 내가 너무 심하게 했다고 했고, 지금 시누이랑 시댁 식구들이 전화로 난리예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야, 나 진짜 잘못한 거 맞아? (AITA) 너네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