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A? 지겨운 엄마 쫓아내려고 하루 종일 불평했는데 나 잘못?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NotaDisneyCast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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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화제인! 오늘 내가 한 짓, AITA? 개인적인 슬픔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한 건가?

지금 가장 화제인! 오늘 내가 한 짓, AITA? 개인적인 슬픔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한 건가?

요즘 내가 한 짓 때문에 머리가 좀 식었을 때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심했나 싶어서 여기다 올려봐! 내 남친은 내가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더라구...

나 (22F) 머리 길이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금발인데, 머리 엄청 아끼고 관리도 잘 해! 그래서 가끔 Rapunzel이랑 비교당하는데, 보통은 웃어넘기고 애기면 더 신경 써주기도 해서 귀엽잖아? 근데 오늘 진짜 개판이었어. 우리 11살 된 강아지가 암 때문에 안락사 시켰는데, 집에 가기 싫어서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고 있었어. 남친 (23M)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그 때 엄마랑 딸 (8살쯤? 애 나이 잘 모르겠음)이 와서 나랑 사진 찍자고 하더라구. 내가 Rapunzel이랑 똑같대!

보통은 들어줬겠지만, 오늘은 진짜 기분이 엉망이어서 안 된다고 했어. 울어서 얼굴이 엉망이었는데, 그 엄마가 나보고 무례하다면서 웃지도 않는다고, 애기한테 친절하게 해주는 게 뭐가 어렵냐고 따지더라. 그래서 나도 화가 나서 내가 디즈니 캐스트 멤버도 아니라고, 사진 찍는 거 싫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 강아지 안락사 시켰다고, 집에 가기 싫어서 여기 숨어있다고, 애기랑 사진 찍고 웃는 척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 그러다 또 울기 시작했지 뭐야.

그 엄마는 당황해서 애기랑 얼른 가버렸고, 남친이 30분쯤 후에 와서 내가 한 얘기 들으니까 내가 너무 심했다고 하더라. 내가 기분 나쁜 날이라고 다른 사람 기분도 나쁘게 할 필요는 없다고...

그래서 집에 가긴 했는데, 내가 너무 심했나? 모르겠어. 어차피 모르는 사람인데 이제 와서 어쩔 수도 없고. 지금 감정이 너무 날것이라서 남친이 나보다 더 냉정하게 보고 있는 것 같아.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A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