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A? 아버지 새어머니에게 "미안하지만 당신은 내 엄마가 아니에요"라고 말한 내가 나쁜 사람일까요???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throwawaydontund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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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의 새 아내가 나에게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데, 내가 잘못한 건가요?

지금 가장 화제인! 친부의 새 아내가 나에게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데, 내가 잘못한 건가요? 🤔

야, 나 16살 남자인데, 우리 집에서 좀 웃기고 황당한 일이 터져서 너희들한테 물어보고 싶어. 나랑 우리 친부(33살 때)랑 우리 친엄마(22살 때)랑 그냥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이에서 나 태어난 거지. 우리 친엄마는 엄마 역할 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우리 친부는 낙태하지 말라고 했어. 그래서 우리 친엄마는 나랑 떨어져 살기로 하고, 우리 친부가 나 키우기로 했는데, 우리 친엄마가 원하면 언제든지 내 인생에 돌아올 수 있게 했어.

7살 때까지 나랑 우리 친부랑 둘이서만 살았어. 우리 친부는 다른 여자랑 사귀지도 않았고, 우리 둘이랑 우리 친부 가족이랑만 지냈어. 우리 친엄마는 내 생일이랑 크리스마스 때마다 선물이랑 편지 보내줬고, 우리 친엄마 가족도 그랬어. 7살 때 우리 친엄마가 돌아왔고, 우리랑 시간 보내기 시작했어. 공원이랑 동물원이랑 수족관 같은 데 데려가 주고, 우리 친엄마 가족이랑도 만나게 해줬어. 이거 너무 좋았는데, 우리 친부는 우리 친엄마가 갑자기 나타나서 나랑 시간 보내려고 해서 싫어했어.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좀 나아졌어. 지금도 우리 친엄마랑 연락하고 있어. 예전만큼 자주 못 보지만, 최대한 자주 만나려고 해.

그런데 14살 때 우리 친부가 새 여자 만났어. A라고 할게. 우리 친부랑 A는 14살 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15살 때 결혼했어. A는 전 남자친구랑 낳은 쌍둥이(둘 다 15살 남자)랑 우리 친부랑 결혼했어. 쌍둥이랑은 잘 지내. A랑도 괜찮게 지내는데, 두 가지가 항상 신경 쓰여. 첫째, 우리 친부가 A랑 사귀기 3개월 만에 청혼했어. 둘째, A가 나한테 처음 만난 날부터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어. A의 이유는 두 가지야. 첫째, 내가 엄마가 없으니 필요하다는 거고, 둘째, 우리 가족이 더 단합되길 바란다는 거야. 나는 그냥 무시했어. 우리 친부가 A랑 결혼하고 나서 나 완전히 잊은 것 같고, 신경도 안 썼어. 그래서 내가 불평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A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우리 다 같이 선물 사줬는데, A가 물건 선물 싫어하고, 나한테는 "언어 선물"을 원한다고 했어. 어제 저녁에 뭔지 알았어. A가 나한테 입양해서 엄마가 되고 싶은지 물어봤어. 당연히 깜짝 놀랐지. 나는 아니라고 했어. 이미 엄마가 있다고. A는 내가 우리 진짜 엄마랑 아직도 연락하는 게 싫다고 했고, A가 매일 나랑 집에서 같이 있으니 엄마라고 했어. 그리고 우리 진짜 엄마를 파트타임 엄마라고 불렀어. 나는 아니라고, 미안하지만 A가 내 아들이 될 수 없다고 했어. 우리 진짜 엄마가 파트타임 엄마라 해도, A가 오기 훨씬 전에 우리 곁에 있었으니까. 그랬더니 우리 친부랑 A가 나한테 화내면서 혼냈어. A는 그 이후로 나한테 차갑게 굴고 있어. 이 상황에서 내가 잘못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