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할머니 집에 안 들이려 했는데, 내가 나쁜 사람???
원문 출처: Reddit r/AmITheAsshole
작성자: lotusflowern
점수: 1180 | 댓글: 610
지금 가장 화제인: 할매가 내 집에 몰래 들어와서 물건 뒤지는데, 내가 나쁜 놈?
지금 가장 화제인: 할매가 내 집에 몰래 들어와서 물건 뒤지는데, 내가 나쁜 놈?
야, 나 19살 여자인데 대학교 다니면서 할아버지 집 근처에 혼자 살고 있어. 그런데 내가 여기로 이사 오고 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날 잘 챙겨주셨어. 근데 문제는, 내가 집에 없을 때 할머니가 우리 집에 몰래 들어와서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고 다니는 거야! 😱
처음에는 내가 기억을 잘못한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가 우리 집 열쇠를 갖고 있다는 걸 떠올리니까 다 이해가 됐어. 할머니가 내가 없을 때 집에 들어와서 물건을 만지는 거였어!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아빠는 그냥 나를 진정시키려고만 했고, 할머니를 직접 만나서 말해볼까 했는데 한 번뿐일 거라 생각하고 참았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할머니가 점점 더 자주 들어오는 거 같았어. 처음에는 집 청소하려고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내 서랍, 옷장, 냉장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다 뒤지고 다녔어! 😡 할머니가 내 집에 대해 이것저것 말하고 조언해주는 걸 보고 내가 확신했어. 내 서랍 속 물건들까지 다 아는 거야!
이건 완전 사생활 침해잖아! 게다가 할머니는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아! 우리 사촌들도 내 집에 대해 이상하게 잘 아는 거 같아. 할머니가 가끔 밥을 해줬다고 해서 이 짓을 할 권리는 없어! 심지어 우리 엄마도 이렇게까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아.
이런 일 겪으면서 엄마가 결혼하고 처음에 겪었던 이야기가 떠올랐어. 엄마도 똑같이 할머니랑 삼촌들, 그 아내들이 집에 들어와서 물건을 뒤지고 다녔대. 엄마가 아빠한테 이 문제를 말하면 아빠는 엄마를 가스라이팅했대. 나도 지금 똑같은 상황을 겪으니까 엄마 말이 다 맞았던 거야.
할머니는 전혀 허락도 없이, 나중에 말도 없이 계속 이 짓을 하고 있어. 벌써 1년 넘게 이어졌는데, 최근에 할머니가 내 집에 있는 물건에 대해 말하는 걸 보고 아직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
아빠한테 몇 번이나 말했는데, 아빠는 그냥 무시하거나 싸우자고 해. 아빠는 완전 엄마 밑에 있는 놈인데, 인정 안 해.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할머니가 우리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나쁜 놈일까? 😅
(추가: 우리 집은 아빠 집이야. 자물쇠 바꾸는 건 어려울 것 같아. 내가 "우리 집"이라고 할 때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말하는 거야.)
Comments ()